코요태 김종민(왼쪽)과 신지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코요태가 겹경사를 맞는다. 김종민(45)이 최근 11세 연하 연인과 결혼한 데 이어 신지(43·이지선)가 7세 연하 가수 문원(36)과 내년 화촉을 밝힌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23일 오후 뉴스1에 "신지가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며 "이날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지의 예비 신랑은 가수 문원이다. 신지가 지난해 MBC 라디오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DJ를 하던 시절 문원을 알게 됐다.

1981년 11월생인 신지는 1998년 코요태 멤버로 데뷔해 '순정'을 시작으로 '실연' '패션' '파란' '비몽' '디스코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특히 팀 내 메인보컬이자 홍일점인 신지는 코요태 원년멤버로 2004년부터 김종민, 빽가와 함께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이후 2008년 솔로 가수로도 데뷔해 '해뜰날' '바랄게' 등 곡을 발매했다.

1988년생으로 신지보다 7세 연하인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헤어져야 하니까' '어떻게' '잠시 쉬어가기를' '그대만 보고' 등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두 사람은 듀엣곡으로도 호흡을 맞춘다. 오는 26일 발매되는 신지의 새 싱글 '샬라카둘라'(Salagadoola)에 문원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앞서 멤버 김종민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5월 말부터 3주가량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다.

김종민은 지난해 7월 MBC에브리원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에 출연해 열애를 암시했다. 이후 김종민은 사업가인 11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밝혔으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했다. 이후 올해 1월 자신이 출연 중인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나 장가간다"라며 직접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신지는 김종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축하했다. 그는 "즐겁고 행복한 코남매, 김리더 장가가는 날"이라며 김종민,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김종민에 이어 신지까지 연이어 결혼을 발표하며 코요태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연하 연인과 연애의 결실을 보아 눈길을 끌기도 한다.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장수 그룹으로 활약 중인 코요태가 결혼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도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