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이 24일 오전4시(이란 테헤란 기준)시까지 군사작전을 중단하면 이란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라그치 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이사회 특별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 기준으로 24일 오전 4시까지 공격을 중단하면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나중에 내려질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응징하기 위해 오전 4시 마지막 순간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방울 피까지 우리 소중한 나라를 방어할 준비가 됐으며 적의 공격에 마지막 순간까지 대응한 용감한 군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라며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점에 대해선 "지금부터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시점부터"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글을 올린 시간이 미 동부시각 기준 지난 23일 오후 6시쯤인 점을 감안하면 24일 밤 12시(한국시각 24일 낮 1시)쯤 휴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