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옥택연과 지혜원의 밀담이 포착됐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극본 전선영) 5회에서는 남자 주인공 이번(옥택연 분)이 악녀 도화선(지혜원 분)과 궁 안에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경성군 이번은 단역 차선책(서현 분)을 마음에 둔 뒤 왕실에 혼인할 것이라 선언했다. 그러나 왕실에서는 갑작스럽게 이번의 혼례를 삼간택으로 추진하기 시작했고 사대부 가문 여식들의 처녀 단자가 하나씩 모여들면서 본인의 뜻과는 다르게 혼사가 흘러갔다.

이는 대비마마와 말을 맞춘 악녀 도화선의 계략으로 원작 소설에서도 여자 주인공 조은애(권한솔 분)에게 갖은 악행을 일삼은 바 있다. 차선책의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양인과 함께 있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성군 앞에 직접 얼굴을 비춘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번과 도화선에게서 의미심장한 기류가 포착돼 시선이 집중된다. 도화선은 화려한 옷차림에 수줍은 미소까지 장착,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또한 이를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번 사이에는 속내를 읽을 수 없는 알쏭달쏭한 분위기가 흘러 눈길을 끈다.


경성군을 갖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았던 악녀 도화선이 과연 직접 마주한 그에게 어떤 말을 전할지 호기심이 더욱 커진다. 여기에 삼간택 유력 후보 도화선을 향한 이번의 반응은 어떨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