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철우 보성군수/홍기철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26일 "남은 임기 동안 흔들림 없이 군민 곁을 지키며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보성의 내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 군수는 "민선 8기 3년은 군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시간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함께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뛰는 보성 365'라는 슬로건 속 기초를 닦는 시기에서 완성으로 가는 시기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역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민선 8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철도 기반 교통의 혁신이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앞당기고 전남 철도 르네상스를 실현할 경전선과 9월 개통 예정인 남해선 전철화 사업이 그것이다. 보성읍과 벌교읍에 정차하는 KTX-이음이 개통하면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30분, 부산까지는 단 2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도시 기반 생활SOC 확충도 눈에 띈다. 생활문화센터·수영장·볼링장·영화관·가족센터·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보성군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벌교문화복합센터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2조성농공단지 신규 조성 사업, 조성·미력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벌교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가 될 산업 기반 SOC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관광·레저산업의 토대가 될 해양분야 전략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사업인 율포해양복합센터 1층에는 실내 서핑장이 들어서며, 2층은 다목적 복합 공간, 3층은 다이빙 관람장과 수중 스튜디오, 4층은 국내 최장 수심 41.5m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이 들어선다.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세대 투자도 본격화했다. 인구소멸대응기금 330억원을 확보했으며 보성장학재단 200억원 기금 조성, 출산장려금 및 산후조리비 지원, 가족센터·돌봄센터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성' '청년이 돌아오는 보성'을 만들고 있다.

김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의 자세로, 군정의 모든 시작과 결과가 군민의 삶과 맞닿아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