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민경이 장애인생산품박람회 폐막식 사회자로 확정됐다. /사진=JDB엔터테인먼트

'제2회 장애인생산품박람회'가 홍보·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인기 연예인 라인업을 확정했다. 국민가수 김완선을 필두로 클릭비 리더 김태형에 폐막식 사회자로 개그맨 김민경을 확정하면서 참가업체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김서연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부장은 "지난해 첫 박람회에서 좋지 못한 성과로 참여기관들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올해 새로운 마케팅으로 더욱 많은 센터들이 생산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등 중증장애인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제품 판매를 지원해 근로장애인의 소득창출 및 안정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 업체의 판매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첫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개그민 김민경은 박람회 홍보대사라 불릴 만큼 열정적인 모습으로 SNS 등에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애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제품들은 하나하나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을 만큼 잘 만든 제품이다. 지난 4월 황지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대표의 청계천장애인생산품판매시장이 성공을 거둔 점에 주목해 이번 박람회를 홍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참가하는 김민경씨에게 감사하다"면서 "어느 연예인보다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지식이 높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2회 장애인생산품박람회는 오는 9~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3층)에서 열린다. 약 130개 부스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고 먹거리 코너, 체험존, 추석선물대전 등이 소비자들을 기다린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