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의 군생활 미담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진행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보검. /사진=뉴시스

배우 박보검의 따뜻한 인성이 돋보이는 미담이 공개됐다.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박보검이) 미담왕인건 알고 있었지만 그는 진짜"라며 목격담을 게시했다. 글에 따르면 A씨 어머니는 박보검이 군 복무 중이던 시기에 부대 내 치킨집에서 일했다. 평소 박보검을 좋아했던 A씨 어머니는 박보검이 치킨을 주문하자 대신 결제를 해줬다.


이를 알아챈 박보검은 미안하고 고마운 표정으로 "어머니~너무너무 감사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박보검은 그해 명절에 A씨 어머니에게 선물을 따로 챙기고 부대 안에서도 마주칠 때마다 달려와 애교를 부렸다고.

A씨는 "쓰레기도 직접 대신 버려주고 엄마가 다리 다쳤을 때 몸에 좋은 거 이것저것 챙겨주셨다"며 "기억력도 좋아서 내 이름과 엄마 어디 안 좋고 어디 아픈지도 기억했다. 엄마 만날 때마다 물어보고 안아주고 울먹이면서 자기가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꼭 건강히 지내시라고 매번 이야기해줬다더라"고 했다.

A씨 경험담에 한 누리꾼은 답글을 달며 "맞다. (박보검이) 우리 집 아래층에 살 때 항아리 같은 걸 쿵 소리 나게 떨군 적이 있다. 죄송해서 쥐 죽은 듯이 있었다. 한 30분 뒤에 정중하게 초인종을 누르더니 '큰소리 났는데 조용하길래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와봤다'고 하더라. 그리고 정말 잘생겼다"라고 목격담을 전하며 박보검 미담에 힘을 실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보검은 진짜다" "까도 까도 셀 수 없이 나온다" "한 번 본 지인들은 다 칭찬 일색이더라" "천사 아닌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복무했다. 해군군악의장에 근무했던 박보검은 모범적인 군 생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제대 이후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굿보이'를 공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