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중국 축구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중국축구협회는 27일 "내달 한국에서 펼쳐지는 동아시안컵에 데얀 조르제비치(세르비아)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달 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하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동아시안컵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조르제비치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조르제비치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중국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조르제비치 감독 지도 아래 중국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7년 만에 8강에 올랐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조르제비치 감독 체제에서 중국은 7월 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또 월드컵 진출이 무산된 중국은 새로운 사령탑 찾기에 돌입했다.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로베르토 만치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등이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