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함덕주.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천군만마'와도 같은 지원군이 합류했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함덕주, 내야수 오지환을 1군에 등록했다.


LG 입장에선 팀에 큰 도움이 될 1군 핵심 전력이다.

함덕주는 KBO리그 통산 412경기 35승22패 5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54의 기록을 가진 좌완 불펜투수다.

2023시즌 4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부상에 시달리며 15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고, 시즌이 끝난 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 12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처음 실전을 소화한 그는 18일 한화 2군 전에서 한 번 더 마운드에 올라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오른 함덕주는 왼손 필승조로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LG 오지환. /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팀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0.218의 타율에 6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5월 들어 0.184, 6월 6경기에선 0.063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재정비에 집중한 오지환은 지난 27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 나섰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LG는 함덕주와 오지환을 1군에 등록한 대신 투수 김진수, 포수 김성우를 내려보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뉴스1 DB ⓒ News1 김기남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8)도 2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류현진은 이날 복귀해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는 류현진 대신 좌완 불펜투수 김기중을 2군으로 내렸다.

이밖에 KT 위즈 투수 김재원, SSG 내야수 박지환, NC 다이노스 투수 김녹원도 1군에 등록됐다.

대신 투수 전용주(KT), 외야수 채현우(SSG), 외야수 송승환(NC)이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