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LA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2회말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LA다저스 김혜성(26)이 다시 출전 기회를 살렸다.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 주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등 맹활약했다. 5경기, 6일 만에 선발 출전이다.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83에 달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의 몸값이 높지 않고 루키 신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저스의 진정한 가성비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사키 로키와 블레이크 스넬 등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와 비교해도 오히려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평가에 힘을 실어준다.

미국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김혜성에 대해 "에드먼이 외야수로 나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지면서 2루수로 더 많은 선발 출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에드먼이 외야 수비가 가능해지면서 김혜성에게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