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아나운서 홍주연이 제주어 실력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아나운서 엄지인과 후배 아나운서들이 제주도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의 중 한국어 포스터 7월의 테마를 제주도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자 홍주연은 자신이 제주도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귤수저여서 저희 외가가 감귤밭을 한다, 저는 귤을 돈 주고 사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스터의 모델은 홍주연이 맡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졌다.

엄지인과 홍주연, 정은혜, 김진웅은 포스터에 들어갈 제주어를 습득하고자 제주도에 방문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방문하자 엄지인은 후배들에게 "실제로 시장에 계신 제주 도민분들이 어떻게 제주어 쓰는지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이어 상인이 말을 걸자 홍주연은 "이거 가져가도 되쿠강?(돼요?), 상 가쿠깡?(사 갈까요?), 하영(많이) 필요 없어" 등 제주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