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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고용둔화 우려 업종 종사자와 기업을 위한 '경기도 고용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사업 추가 공모 사업인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에는 도비를 포함해 총 27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와 지속된 경기침체로 고용이 둔화하거나 둔화가 우려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의 고용안정과 복지 강화가 목표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종 근로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재직자 든든 패키지'와 '기업 안심 패키지'로 나눠 기업을 지원한다. '든든 패키지'는 고용둔화 업종 재직 근로자 대상으로 건강검진, 심리상담, 의약품 구매 등 건강 돌봄을 위해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고용둔화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 패키지'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각종 보험료, 산업안전 물품 구매비 등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시 인원 300인 미만 기업에서 재직 중인 근로자 총 2000명과 90개 기업이 대상이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책으로 도내 제조업 재직 근로자와 기업들에게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