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삼성에스디에스 CI. /사진=삼성에스디에스

하나증권이 30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공공, 민간의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채택이 많아지고 사용량이 증가하면 매출 성장 가속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3.1% 오른 14조2533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9% 오른 99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IT(정보기술)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오른 6조8896억원,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 상승한 792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기업과 공공기관용 AI 에이전트로 발전해 시장에 침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브리티 코파일럿엔 오는 9월 5종의 퍼스널 에이전트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오는 10월부터 자연어 지시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설계가 가능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용 AI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피드백을 통한 성능 고도화 과정에서 유리해 공공, 금융 시장으로 침투 속도가 빨라진다면 실적 업사이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정부 AX(인공지능 전환) 사업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겹쳐 올해 35.6%라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정부 AX 정책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M&A(인수합병), 추가 주주환원 정책과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도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