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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2위 LG트윈스, 6월 승률 1위 KIA타이거즈와 각각 주중 및 주말시리즈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해 3위(43승 3무 34패) 자리를 지켰다. 황성빈, 윤동희, 손호영, 나승엽 등 야수를 대거 잃은 롯데는 콜업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3위를 유지했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도 2게임까지 좁힌 만큼 충분히 선두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향후 일정이 최악이다. 롯데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홈에서 2위 LG와 주중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말 시리즈에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 3연전을 갖는다.
LG는 올시즌 단 한 번도 중위권으로 추락한 적 없는 강팀이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다소 주춤했지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초 나성범과 김도영, 김선빈 등을 잃으며 고전했으나 이들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6월 승률 1위(15승 2무 7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롯데와 격차도 1.5게임라 이번주 6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지도 모른다.
롯데는 다음달 1일부터 3일 터커 데이비슨-알렉 감보아-이민석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원정팀 LG는 엘린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 순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승패는 1차전에 등판할 두 외국인 투수의 반등 여부에 달렸다. 5월까지 12경기 평균자책점(ERA) 2.45로 호투한 데이비슨은 6월 네 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7.71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LG 에르난데스도 6월 4경기 ERA 5.06으로 주춤했다.
KIA전에선 지난 23일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빠진 제임스 네일이 돌아올 예정이다. 네일은 롯데와의 3연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