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마지막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6일 한화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49승 33패 2무로 전반기 최소 공동 1위를 확정했다. 1992년 6월 18일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이후 1만2072일 만이다. 한화는 전반기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해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다.


한화는 지난 4월13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키움전 연승 행진을 8경기까지 늘렸다.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시즌 59패(26승 3무)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공 107개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와이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전반기 시즌 10승을 채웠다. 상무 전역 후 2년 만에 복귀한 윤산흠은 9회 등판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KBO리그 두 번째 홈런을, 노시환과 이원석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키움 선발투수 박주성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