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히터 박민지를 영입했다. (흥국생명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29)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장 176㎝의 박민지는 2017년 수련선수로 GS칼텍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열린 2018 KOVO컵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는 이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는 기업은행을 떠나 실업리그 무대로 옮겼다.

박민지는 포항시청과 수원시청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실업대회 우승을 주도하고 공격상을 수상했다.


공격과 리시브 양면에서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출전과 경기 감각을 유지한 박민지는 1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박민지는 "새롭게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박민지는 공격력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로, 다가오는 시즌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민지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