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호수./사진=광주 광산구청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평동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30일 명화동 평동호수에서 박병규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관계 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은 평동 주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주민총회에서 마을 의제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하고 추가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았다.

광산구는 평동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3.7㎞ 규모의 누리길을 조성하고 허브원과 놀이 쉼터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가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누리길 조성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만들 계획이며 누리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환경 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평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사업이 오늘 착공식으로 첫발을 뗐다"면서 "누리길이 조성되면 평동호수가 광산의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주민들의 사랑받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