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을 위해 AI와 공존·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지원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올해는 '학교현장지원 강화'를 정책방향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현장지원 강화와 더불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이다. 정책의 목적은 '나다움', '인간다움'을 기르는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추고 스스로 자기 삶을 그리며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존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AI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 문명사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생성공' 역시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의 가치 위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기술력은 인류 문명 전환의 중심축이며 미래사회 전 영역의 핵심 기반"이라며 "읽걷쓰의 능동성과 AI의 활용성이 중심이 된 '읽걷쓰 기반 AI융합교육'으로 인천의 모든 학생을 '인천 AI미래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I융합교육센터가 영종도와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2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이 AI융합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추가 설치해 지역별 격차 없는 AI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와 연계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역량을 높이고 진로·직업교육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도 교육감은 "이제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교육의 변화를 도모해야 할 시기"라며 "인간과 자연, AI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에 걸맞게 인천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