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방한을 앞두고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SNS에 업로드한 후 사과했다. 사진은 2일(한국시각) 뉴캐슬이 공개한 2025-26시즌 서드 유니폼 공개 영상 중 일부.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캡처

방한을 앞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욱일기를 연상하는 장면을 공식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뉴캐슬은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5-26시즌 서드 유니폼 공개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일본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다. 영상 속에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깃발이 잠시 등장했다. 이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유사한 형태다. 깃발 중앙에는 'NUFC JAPAN'이라는 문구와 함께 클럽 엠블럼이 들어있었다.


뉴캐슬은 즉시 영상을 삭제한 후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해 죄송하다"며 "최대한 많은 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군대가 사용했던 깃발이다. 당시 일본 군대는 욱일기를 내걸고 동아시아지역 여러 국가를 침략했다. 식민 지배받은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등도 일본에 의해 피해를 보았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도 국제경기에 욱일기 사용을 금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를 앞둔 상황이라 더욱 논란이 커졌다. 뉴캐슬은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친선전을 가진 후 30일 경기 수원에서 팀 K리그와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다. 뉴캐슬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