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혤스클럽' 영상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걸스데이 멤버 겸 가수 민아(32·본명 방민아)가 배우 온주완(41·본명 송정식)과 결혼운 발표한 가운데 행복한 근황도 전했다.
4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엔 MC 혜리가 활동했던 그룹 걸스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그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민아는 "요즘 내 근황을 조금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데 걱정과 다르게 너무 잘 지내고 있는 요즘"이라며 "그 베이스에는 멤버들이랑 데이지(팬덤명)들이 있다, 없었으면 지금의 이런 행복은 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이런 자리가 정말 감사하고,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준 혜리한테도 너무 고맙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 열심히 뛰고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모였을 때 또 좋을 수 있는 지금의 우리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아와 온주완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민아의 소속사 SM C&C는 "방민아 배우와 온주완 배우가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온주완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또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께 조심스레 양해의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하게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지금 조용한 마음으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마음들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고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라고 한 뒤 "저 행복해요"라고 덧붙였다.

온주완도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팬분들과 지인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전하지 못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축하 연락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전해주신 마음 잘 간직하고 변치 않게 아끼고 소중히 다루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좋은 배우 이전에 항상 좋은 사람으로 행하며 같이 잘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아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21년 공연된 뮤지컬 '그날들'에도 함께 출연하며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전언이다. 그 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의 아픔을 겪었을 때는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