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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굿보이' 오정세 회담이 열린다. 인성시의 무법지대인 그가 권력자들과 비밀 회동한 장면은 벌써부터 긴장감을 조인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의 절대악 민주영(오정세 분)이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의 본성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섬뜩함을 불어넣고 있다. 불안 요소는 거침없이 제거하고, 법과 규칙 위에 군림하듯 자기만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민주영은 인성시 곳곳에 자기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그 검은 권력은 윤동주(박보검 분)의 각성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 방송에서 강력특수팀 해체 후 은행 행사 지원 업무에 나선 윤동주는 관세청을 퇴사한 민주영과 마주쳤다. 그는 여전히 가소롭다는 미소를 띤 채 "혼자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뭐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그의 조소 섞인 한마디와 함께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은행 창구에서 쉴 새 없이 오가는 돈. 윤동주는 사람을 움직이는 건 명분도 정의도 아닌 ‘돈’이라는 사실, 그리고 민주영이 그 흐름을 완전히 쥐고 있다는 현실을 뒤늦게 직시하게 됐다. 이에 정체를 숨기고 그의 불법 자금줄을 하나씩 자근자근 끊어내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5일 본방송을 앞두고 민주영이 인성시의 핵심 권력자들과 비밀리에 회동하는 현장이 스틸을 통해 선공개됐다. 인성 시장 노덕규(성지루 분), 인성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분), 부장 검사(이윤재 분) 등을 비롯한 검·경, 행정을 대표하는 고위 인사들이 모두 한데 모여 있다는 사실은 그가 단순한 빌런을 넘어 인성시 전반을 주무르는 막강한 권력의 중심임을 실감케 한다. 무엇보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를 무더기로 고발중인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걸 한눈에 알아본 민주영이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유 역시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인성시를 무법지대로 만든 민주영의 섬뜩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와 동시에 민주영과 대적하기 위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는 윤동주의 본격 카운트다운 역시 시작된다, 한층 더 짜릿해지고 강렬해질 굿보이와 배드보이의 맞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굿보이' 11회는 5일 오후 10시 40분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