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공격수 브루노 실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남아산FC에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추격했다.

수원은 5일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19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11승 5무 3패(승점 38)가 되면서 이날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배한 인천(승점 45)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아산은 6승 7무 6패(승점 25)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33분 세라핌, 전반 43분 이민혁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 김종민에게 2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브루노 실바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브루노 실바는 일류첸코가 공중볼 경합한 공이 자기 떨어지자 강력한 슈팅으로 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홈에서 '선두' 인천을 2-1로 제압했다.

전남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9승 7무 3패(승점 34)로 수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3위를 지켰다.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를 기록 중이던 인천은 16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수원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남이 전반 18분 알베르띠의 골로 앞서자 인천이 전반 40분 박승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이 공세를 높이자 전남은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전남의 노림수는 통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정지용이 발디비아의 패스를 받아 득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울이랜드FC는 충북청주FC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졌다.

서울이랜드는 8승 5무 6패(승점 29)로 6위에 머물렀다. 청주는 10경기 만에 승리, 4승 5무 10패(승점 17)로 12위에 자리했다.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는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