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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7일부터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농기계 운영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광역 운영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기계 임대사업소 회원이라면 시내 어디서든 원하는 지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천시는 이번 광역 운영체계 도입을 통해 농기계 임대의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출고와 정산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센터를 운영해 민원과 사고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임대료 체계를 현실화함으로써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천시는 전국 최초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한 지역으로 그동안 임대사업소 확충을 통해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지역 제한, 복잡한 운영 체계 등으로 인해 운영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과 농업인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한열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광역 운영체계 전환을 통해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수요에 발맞춰 임대사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