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 된다'(나솔사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솔사계' 솔로민박의 'A/S 로맨스'가 최종 커플 없이 마무리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한 번 더 특집' 거제도 편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솔로민박에서는 단 한 쌍의 최종 커플도 탄생하지 않아, '로맨스 A/S'가 아쉽게 불발로 돌아갔다.

'인기녀' 24기 정숙은 '사계 데이트'를 유일하게 하지 못한 25기 영호를 택했고, 24기 정숙의 선택을 절실히 바랐던 25기 영수는 "예상대로 (25기 영호와 데이트) 가네, 나의 예감은 틀린 적이 없어"라며 실망했다. 25기 영수, 24기 광수, 23기 영호가 차례로 0표를 받은 가운데, 21기 옥순은 24기 영수를 택했다. 4기 정수는 0표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6기 현숙이 "그냥!"이라고 쿨하게 외치며 자신을 택하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6기 현숙은 이성적 호감이 아닌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4기 정수를 택했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드러내 반전을 안겼다.


21기 옥순 역시, 24기 영수를 정리하려고 데이트를 택한 것이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24기 영수는 "마음에서 폭죽이 터지네, 브라보!"라고 환호했다. 결국 21기 옥순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24기 영수에게 "난 내일 최종 선택을 안 할 거다, 처음부터 23기 영호님이 궁금했는데, 내 욕심에서 (24기 영수님에게) 못된 짓(플러팅)을 한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눈물의 사과를 했다. 이에 당황한 24기 영수는 "아쉽지만 고맙다, 그리고 미안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성숙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 된다'(나솔사계)

4기 정수는 6기 현숙과 데이트를 하게 되자 행복해했다. 그러나 6기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제가 자꾸 다른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점점 아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됐다"고 4기 정수에게 마음이 전혀 없음을 다시금 털어놨다.

6기 현숙은 고민 끝에 23기 영호를 불러내 일대일 대화를 했다. 6기 현숙은 "여기서 끝이 아니고 밖에서라도 얘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어필했다.이어 4기 정수를 찾아가 "제 (데이트) 선택에 대해서도 이게 잘한 건가 싶기도 한 일들이 많았다, 그 순간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고 4기 정수를 일관되게 선택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마음이 상한 4기 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 나 모르게 해줬으면 안 되는 건가? 나가서 알아봐도 되지 않나?"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6기 현숙의 4기 정수의 최종 선택에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자존감도 높아진 시간이었다"고 고마워하면서도 선택은 포기했다. 25기 영수와 25기 영호가 24기 정숙에 직진했으나 커플이 되지 않았다. 정숙은 "마음이 커지지 않았다, 설렘이 안 느껴진 게 가장 크고, 둘한테 다 상처가 될 거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