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 의혹을 받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부회장이 지난해 7월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베트남 비지니스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집사 게이트'와 관련 의혹을 받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21일 오전 10시 특검 소환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김건희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조 부회장이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출석하기로 조율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과 집사 게이트 관련 기업 총수, 경영진 4명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 소환자 명단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로부터 투자금 184억원을 받아 46억원을 취득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당시 회사는 누적 손실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 상태라고 확인되자 형사 사건과 오너리스크에 휘말린 기업들이 김 여사에게 청탁 목적으로 IMS모빌리티에 자금을 우회 지원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