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이사'(감독 소마이 신지) 측이 배우 이세영과 함께하는 특별한 GV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배급사 에이유앤씨에 따르면 이세영은오는 22일 '이사'의 개봉 전야 GV에 참석한다. 1997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네이버 웹툰 원작의 새 드라마 '재혼황후'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진행을 맡아 아역배우로 시작해 28년 차 배우로 성장한 이세영과 함께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사'는 부모의 이혼을 마주한 소녀 렌의 성장을 그린 영화. 히코 다나카의 소설 '두 개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으로 화목했던 가정이 무너진 6학년 소녀 렌의 여정을 따라간다. 스튜디오 시스템이 붕괴하고 일본 영화계가 불안정하던 시기에 아마추어 배우 기용과 롱테이크 중심의 독자적인 연출로 일본 독립영화의 물결을 선도한 소마이 신지의 대표작으로, 그의 작품 중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이기도 하다. 이후 4K로 복원되어 제8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 복원 영화상을 수상하며,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사'는 오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