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이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스위밍에서 41위에 올랐다.
오세범은 16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10㎞에서 2시간11분33초90의 기록으로 완주,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이 종목 56위(1시간54분34초50)에 자리했던 오세범은 1년 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박재훈(서귀포시청)은 스플릿 9개 구간 중 6구간까지 역영 후 기권했다.
'마라톤 수영'이라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은 수영장이 아닌 바다·강 등 자연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장거리 수영 경기다. 햇빛, 바람, 파도 등 외부 변수가 많아 완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플로리안 벨브로크(독일)는 1시간59분55초50으로 1위를 차지, 개인 세계선수권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10㎞ 종목 기준으로는 2019년 광주,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3번째 우승이다.
이어 열린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10㎞ 경기에서는 황지연(경남체고)이 41위(2시간22분18초80), 김수아(둔촌고)가 49위(2시간29분57초50)를 기록했다.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10㎞ 금메달은 2시간7분51초30을 기록한 모이샤 존슨(호주)이 가져갔다.
한편 오세범과 박재훈, 황지연, 김수아는 18일 열리는 오픈워터스위밍 남녀 5㎞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