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오픈워터 경기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박재훈(서귀포시청)이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5㎞에서 28위에 올랐다.

박재훈은 1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스위밍 남자 5㎞에서 1시간1분3초90을 기록, 완주한 72명 중 28위를 차지했다.


전날 남자 10㎞에서 기권했던 박재훈은 이날 5㎞에선 완주에 성공하며 28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서 박재훈은 수영 미디어데이에서 20위권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

다만 아시아 선수 중 1위를 하겠다는 또 다른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1시간56초의 장진후(중국), 1시간1분0초20의 츠지모리 가이토(일본), 1시간1분1초80의 란탄첸(중국)에 근소하게 뒤졌다.


금메달은 57분26초40을 기록한 플로리안 벨브로크(독일)가 차지했다. 벨브로크는 전날 열린 10㎞에 이어 5㎞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부 5㎞ 경기에서는 김수아(둔촌고)가 1시간11분15초80으로 완주한 68명 중 47위에 자리했고, 황지연(경남체고)이 1시간11분42초70으로 뒤이어 48위에 자리했다.

여자부 우승은 1시간2분1초30의 모에샤 존슨(호주)이 차지했다.

한편 오픈워터스위밍은 수영장이 아닌 바다·강 등 자연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장거리 수영 경기다.

햇빛, 바람, 파도 등 외부 변수가 많은 극한의 종목이라 '마라톤 수영'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