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이승현(23)이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어려워졌다.
삼성은 18일 "이승현이 올스타 휴식 기간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며 "정밀 검진 결과 피로 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승현은 3개월 정도 회복 과정과 재활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10월 중순까지는 투구를 할 수 없고 이후 팔꿈치 상태를 점검한 뒤 투구를 재개할 수 있다.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지난 7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선 9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8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후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이 경기를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삼성은 이승현의 빈자리를 양창섭으로 메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