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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2주기를 맞아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2년 전 오늘 살아남았던 선임 해병이 작년 추모제에서 전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랍니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입니다'라는 문장을 인용했다.
김 지사는 "다음 주 화요일, 2년 전 그날을 다시 돌아보려 한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도청에서 상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기억한다.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며 "진실이 추모입니다. 진실로 추모합니다"라는 문구로 글을 맺었다.
한편, 경기도는 도청 내 다큐멘터리 상영은 채상병의 죽음을 다시 되돌아보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채상병 순직 사건은 지난 2023년 해병대 수색대 소속 채상병이 집중호우 중 무리한 작전 지시에 따르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