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상장 추진을 밝히면서 관련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강세다. 사진은 지난 10월13일,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 있는 우주선 발사대에서 스타십 우주선을 실은 스페이스X 슈퍼 헤비 부스터가 11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에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스페이스X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 영향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70원(29.99%) 오른 1만8510원에 거래 중이다. 해당 가격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주주들에게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에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추산 기업가치는 약 8000억달러(1182조원)에 육박한다. 스페이스X는 내년 중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과 2023년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