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기를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다시 일어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살아있는 마라톤의 역사 이봉주가 난치병과 싸워 다시 일어선 모습으로 '유퀴즈'를 찾았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 희소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으로 더는 뛸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봉주는 4년간의 투병 끝에 현재는 조금씩 뛸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과거 방송 촬영 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낀 이봉주는 "배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막 뛰었다, 조금씩 안 좋아지다가 걷잡을 수 없이 안 좋아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허리는 굽어지고, 복부의 경련과 수축이 반복되는 상황에 차도 없이 시간만 흘렀다고.

이날 간호사 출신의 이봉주 아내 김미순 씨가 함께 촬영장을 찾은 가운데, 김미순 씨는 "대학병원부터 한의원까지 정신없이 찾아다녔다, 19개월 동안 열심히 다녔는데, 더 나빠졌다"라며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어 수술부터 마사지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숨 쉬는 것까지 힘들어 24시간 잠을 자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됐다.

결국 이봉주의 아내는 식단부터 마사지까지 직접 나서 자가 치료를 선택했고, 2년 반 동안의 자가 치료와 아내의 헌신 끝에 기적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