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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7~8일 장성무궁화공원에서 '무궁화 장성대축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산림청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무궁화 기반 시설 구축, 지자체장 관심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원시, 춘천시, 완주군과 함께 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축제가 열리는 장성무궁화공원은 지난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한 무궁화 명소로 9500㎡ 규모 부지에 46개 품종, 1만2000여주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어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명소 최우수상, 2024년 전남도 친환경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성군이 주최하고 산림청과 전남도, 장성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7일 오전 10시 '전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를 시작으로 무궁화 소품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직접 무궁화를 길러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총 300개의 묘목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무더운 여름인 만큼 행사장 한편에서 워터 슬라이드와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허기를 달래줄 푸드트럭도 운영하며 축제의 흥을 돋우는 거리공연(버스킹)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부터 장성지역 학생 뮤지컬 동아리 '하랑'과 가수 황민호·지창민 등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