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선수단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캐슬과 팀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28일 태극기를 들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1892년 창단한 EPL 전통의 명가 뉴캐슬은 처음으로 방한, 국내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하고,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대결한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지난 시즌 EPL에서 5위에 올랐으며, 리그컵(카라바오컵) 정상에 올라 70년 만에 우승 한을 풀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닉 포프 등 주축 선수들은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준비된 태극기를 펼쳐 보였다.


이어 공항을 찾은 수많은 한국 뉴캐슬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셀피를 찍었으며, 환호에 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박승수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캐슬과 팀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 News1 김명섭 기자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2007년생 한국 유망주 박승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장에 나온 박승수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다소 얼떨떨한 모습을 보인 뒤, 역시 태극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박승수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뉴캐슬 구단 스태프들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이번 시즌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는 지난 24일 뉴캐슬에 입단, 역대 한국인 20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뉴캐슬은 29일 하우 감독과 댄 번이 참석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