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비행 청소년 딸이 고민이라는 사연에 진심으로 조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비행 청소년이 된 사춘기 딸이 고민"이라는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딸이 음주, 흡연, 가출, 절도까지 너무 심하게 자주 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못 어울렸다. 중학교 가서 교우 관계가 더 나빠지더니 등교를 꺼렸다"라며 "딸이 중학교 1학년 때 아내와 이혼했다. 원래 엄마가 옆에서 위로해 줬는데, 갑자기 없어지니까 더 심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딸이 최근 남자 친구를 사귀더니, 그 집에 가서 잠을 잤더라"라고도 주장했다. 이를 듣던 MC 서장훈이 "막 사는 상황이 됐어.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고, 어떤 통제도 안 되는 지경이 된 것 같아"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MC 이수근도 함께 걱정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남성에 따르면 딸이 옷, 향수 등 남의 물건에 손대는 일탈까지 저질렀다고. 그는 "딸에게 얘기해도 말이 안 통한다고 대화를 거부한다. 원하는 걸 다 해줬는데, 그때뿐이더라"라면서 답답해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그건 잘못된 시그널을 준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늘 아빠가 상황을 정리하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뭐 사 주면, 악순환이야. 사고 치면 혼나야 하는데 오히려 원하는 걸 해줘. 그러면 사고 안 치겠어?"라며 다그쳤다.

특히 서장훈이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이거 보고 있는 딸, 진짜 지금처럼 살다가는 평생 후회하면서 살게 될 거야.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제발 아빠 얘기 듣고, 아저씨 말도 꼭 들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