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에 변함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수석, 법사위 간사와의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에 대한 재계 반발에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으로) 노사관계는 더 건강해질 것"이라며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29일) 노란봉투법 관련 원청 사측이 어떤 하청 노조와 교섭을 해야 하는지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관해 '실질적 지배력이란 조문을 어떻게 구체화할지는 중요한 문제'라고 보완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고용부가) 시행령으로 만지려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문 수석 부대표는 국민의힘이 7월 임시국회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법안을 우선 상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사실 어떤 법을 가장 먼저 어떤 순서로 올린다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어떤 법에 필리버스터를 거냐에 따라 의사일정을 수렴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리 순서 정해 말해도 나중에 헝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거의 100%"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