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유명 영화 유튜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케이지(Kei.G)의 리메이크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
케이지는 30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하이칼라(HIGHKOLOR) 프로젝트 음원 '좋아보여'를 발매한다.
하이칼라 프로젝트는 '다시 노래한다, 다시 선명해진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단지 명곡을 다시 부르는 것이 아닌, 과거의 감정을 지금의 언어로 되살리는 감정 복원을 목표로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좋아보여'는 가수 버벌진트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앨범 '고 이지'(Go Easy)의 타이틀곡이다. 리메이크곡에는 케이지가 작사와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랩 대신 리드미컬한 보컬로 감정을 표현해 내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한다.
리메이크 작업 소감에 대해 케이지는 "너무 영광이었다, 보컬 곡으로 가보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어 멜로디와 가사를 다시 써보게 됐고, 브릿지에 전 연인을 생각했을 때 마음에 남는 감정들을 곡에 담아보고 싶어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음악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좋은 인상으로 노래 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원곡자 버벌진트는 랩 파트를 멜로디컬한 보컬로 재해석한 케이지의 '좋아보여'를 들은 후 "누군가의 신곡을 듣는 느낌으로 듣다가 후렴에서 '내 노래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신선하면서도 매끄러운 재해석이라고 느꼈다"라며 "브릿지 파트의 완전히 새로운 가사와 멜로디 역시 기분 좋은 변주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케이지는 다재다능한 싱어송라이터로 구독자 약 54만 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기묘한 케이지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첫 번째 싱글 '지금 여기'로 데뷔 후 '샤인'(Shine!), '아프고 아픈 이름' 등의 곡들을 발매했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 버즈, 김예림 등 다수의 뮤지션과 작업하며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
하이칼라 프로젝트는 그동안 따마(THAMA)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원곡: 김현철)', 영준의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원곡: 솔리드)'를 발매하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