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멤버별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21일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TOGETHER)'는 진심으로 서로에게 공감할 때만 가능한 '이름을 불러주는 일'을 통해 서로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앨범의 주요 메시지는 '함께'다. 이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함께'의 의미를 솔로곡으로 풀었다.
30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준의 솔로곡 '고스트 걸'(Ghost Girl)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수빈의 '선데이 드라이버'(Sunday Driver), 태현의 '버드 오브 나이트'(Bird of Night), 휴닝카이의 '댄스 위드 유'(Dance With You), 범규의 '테이크 마이 하프'(Take My Half) 뮤직비디오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준의 솔로곡 '고스트 걸'은 강렬함과 서정성을 동시에 지닌 레게 록(Reggae rock) 장르다. 온종일 생각나는 유령 같은 상대에게 기꺼이 빠져들고자 하는 치명적인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영상에서 연준은 사랑이 빚어낸 집착과 고뇌를 드러낸다.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 예술가라는 설정을 더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상태로 그림을 그리거나 밤거리를 헤매는 등 불안정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런던에서 촬영됐다. 빈티지한 건물과 골목 등 런던 특유의 분위기가 영상 속 연준의 감성과 맞물려 몰입도를 높인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나방은 곡의 테마를 비유적으로 풀어낸 장치로, 유령 같은 상대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불꽃에 이끌리는 나방에 빗대었다.
연준은 소속사를 통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퇴폐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며 "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은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76만 867장을 기록했다. 특히 발매 첫날에만 약 143만 장이 팔리며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