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영 중인 황선우ⓒ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전체 110명 중 8위을 차지, 준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열린 주 종목 자유형 200m 결선에서 4위로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던 황선우는 이날 100m에서 좋은 기록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47초56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는 늦었지만,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준결선에 오르기에 충분했다.

12조 2레인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0.60초의 출발 속도 이후 일곱 번의 돌핀킥으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23초50의 기록으로 50m 반환점을 돈 황선우는 역영을 이어가 47초56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는 조 5위이자 전체 8위에 자리해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 티켓을 여유롭게 획득했다.

11조에서 경기한 김영범(강원도청)은 48초50의 기록으로 전체 21위에 자리,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16위 펜테 데머스(프랑스)의 기록 48초33보다 0.17초 늦었다.

예선 전체 1위는 47초41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