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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재욱이 차기작으로 '아마데우스'를 선보인다.

4일 뉴스1 취재 결과, 김재욱은 오는 9월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연극 '아마데우스' 무대에 설 예정이다.


'아마데우스'는 영국의 유명 극작가 피터 셰펴(Peter Shaffer)의 동명의 희곡으로 만들어진 연극으로,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에 대해 경외와 질투를 동시에 느끼는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8년 국내 초연됐으며 재연과 삼연은 각각 2020년과 2023년에 이뤄졌다.

김재욱은 초연 이후 7년 만에 '아마데우스' 무대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초연 당시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닌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에는 살리에리 역에 도전한다. 초연 당시와 캐릭터가 달라진 만큼, 그간의 연기 내공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재욱은 지난 2002년 MBC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한 후 '커피프린스 1호점'(2007)로 본격 인기를 끌었다. 이후 '보이스'(2017) '사랑의 온도'(2017) '손 the guest'(2018) '그녀의 사생활'(2019) '크레이지 러브'(2022) 등 드라마와 '플랑크 상수'(2015) '두개의 연애'(2016) '덕혜옹주'(2016) '나비잠'(2018) 등 영화에서 스릴러와 오컬트,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무대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헤드윅'에도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뮤지컬 '파과'로도 무대에 섰다.

올해에는 깊은 형제애로 안방을 울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와 악역의 존재감을 보여준 '탄금'에서도 활약하며 상반된 캐릭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