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박보검, 제이홉(왼쪽부터)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제52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의 수상자·작이 발표됐다.

4일 한국방송협회(회장 방문신)는 지난 1년간 시청취자들에게 사랑받은 방송된 프로그램 244편, 방송인 56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작품상 24개 부문 29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을 올해의 수상자·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상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전문을 입수·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MBC '노상원 수첩 전문' 최초 연속보도(뉴스보도), 제주항공 2216편 참사 시 블랙박스가 놓친 4분 7초의 기록을 추적한 KBS '시사기획 창'의 '2216편 추적 보고서'(시사보도TV), 폐업 위기에 처한 지역 상권과 장소를 찾아 설루션을 제시하는 SBS '손대면 핫플! 동네 멋집' 시즌2(연예오락TV)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EBS '취미는 과학'(생활정보TV),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21대 대선기획, 국민의 바람이 분다'(시사보도R), G1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지역다큐TV) 등 29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개인상은 공로상에 EBS 서준, 프로듀서상에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송연화, 아나운서상의 SBS 주시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진행자상에는 KBS 1TV '한국의 밥상'의 최불암, 내레이션상에는 SBS '생활의 달인'의 양희은이 수상자 명단에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최우수 연기자는 SBS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이준혁, 최우수 예능인은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의 박보검, 최우수 가수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참고로 올해 최우수 연기자·예능인·가수상은 심사위원 평가 외에 시청자 투표를 30% 반영함으로써 대중성이 강화됐다.

한편 1973년 제정된 한국방송대상은 미디어 경쟁 시대 지상파방송의 공적 가치를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통해 재확인하고 되새기기 위해 한국방송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9월 3일 오후 3시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