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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은혜 작가의 신혼 생활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400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400회 특집 첫 주인공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 언니 역으로 사랑받은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조영남 부부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에 결혼했다. 당시 결혼식에는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우빈, 한지민, 이정은 등 '우리들의 블루스' 패밀리가 총출동, 시상식을 방불케 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신혼 70일 차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신혼집과 신혼일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남편 조영남은 눈뜨자마자 아내를 위해 모닝커피를 내리고, 모닝 키스로 잠을 깨웠다. 그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아내 먼저 챙기고 무거운 짐을 자처해 드는 등 '역대급 사랑꾼 남편'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아내 정은혜는 과감한 스킨십과 직진 애정표현으로 '테토녀'를 넘어선 '수컷녀'에 등극했다고. 정은혜는 "오빠, 이리 와봐!"를 외치며 스킨십도 표현도 적극적으로 리드했다. 다정하게 챙기는 '에겐남' 남편과 적극적인 '수컷녀' 아내의 극과 극 케미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 가운데 대화나 표현 방법이 서툰 남편 조영남의 모습이 포착됐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아내에게 웃기만 할뿐 말수가 적었던 것. 정은혜는 "우리 대화 많이 해요"라며 남편을 향해 섭섭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 조영남이 마음 표현이 서툰 이유와 장모님께 몰래 보낸 음성메시지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숨겨진 진심 고백에 MC들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모두를 울린 조영남의 진심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전시 활동으로 캐리커처 작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정은혜의 본업도 공개된다. 정은혜는 2016년부터 약 5000명의 캐리커처 작업을 하며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특히 집에서는 '애교만점 아내'였던 그녀가 일터에서는 카리스마 대표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남편 조영남이 장난치자 180도 돌변 "집중해"라고 외치며 작업에 몰두하게끔 분위기를 잡았다. 또한 정은혜가 동료 작가들의 그림을 살펴보며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모습에 MC들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고.

달콤하기만 할 줄 알았던 신혼생활에 첫 위기가 찾아왔다. 이들은 "우린 한 번도 안 싸웠다"며 자신만만했으나, 눈치 없는 남편의 한 행동 때문에 결국 아내의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다. 웃음부터 눈물, 반전 감동까지 선사할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특별한 신혼 일상이 더욱 주목된다.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