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이 4일 오전 시청에서 정신 전남대병원장(가운데)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지원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전남대학교병원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2801만원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시는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전남대병원 호우피해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으며 성금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시민들께 작으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전 직원의 마음을 성금에 담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남대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피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