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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에 3000억달러(약 41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중앙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세울 것"이라며 "투자 규모는 총 3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TSMC는 현재 애리조나에 1공장을 운영 중이며 2공장과 3공장은 각각 2028년, 203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관세'를 다음주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타이완은 한국과 일본 대미 투자 사례를 참고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검토 중이다.
타이완은 지난 1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20%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이에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현재 관세율은 임시 조치이며 협상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