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및 고성능 광부품 전문기업 빛과전자가 방위산업 사업본부를 발족했다. /사진제공=빛과전자

광통신 및 고성능 광부품 전문기업인 빛과전자가 방위산업 사업본부를 공식 발족하고 방위 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4일 빛과전자에 따르면 빛과전자는 2025년 12월 정강용 상무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위산업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회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K방산의 위상 강화에 발맞춰 회사의 광통신 기술력을 국방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빛과전자는 27년간 광통신 개발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국방 핵심 부품 국산화 과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일반 상용 부품과 달리 방위산업 분야는 극한의 온도와 진동, 충격 등을 버틸 수 있는 환경 규격인 MIL-STD를 요구한다. 이에 회사는 선행된 국산화 과제를 통해 극한 환경 속에서도 기능을 발휘하는 설계 기술과 제조 환경을 입증해왔다.


신설된 방위산업 사업본부는 현대전이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진화함에 따라 '전(電)-광(光)-전(電)' 변환 통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NCW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광통신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고성능 광 트랜시버 개발과 고객 맞춤형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군수용 통신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내 유력 체계 종합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호 빛과전자 대표는 "방위산업 사업본부 발족은 단순한 사업 영역 확장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기술의 자립을 목표로 한다"며 "이미 국산화 과제 수행을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광통신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1998년 광통신 장치와 광 계측기 제조·판매를 위해 설립됐고 200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4년 상호를 빛과전자로 변경했다. 전기신호와 광신호 변환 광 트랜시버를 연구하고 제조, 판매하며 무선·유선통신, 데이터센터 시장에 응용되는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빛과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4원(4.23%) 내린 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