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과 매디슨(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고별전에 나섰다 무릎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이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받는다"며 "조만간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구단 의무팀과 재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중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지만 10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양민혁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치기로 한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였다. 평소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매디슨은 고별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당신은 전설이자 최고의 친구 중 한명"이라며 "항상 사랑해 형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입장에선 주장과 에이스를 동시에 잃은 셈이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첫해 30경기 4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024-25시즌도 45경기 12골 11도움을 기록해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전망은 최악이다. BBC는 "매디슨은 사실상 올시즌 대부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장기 결장은 팀에 큰 악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