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가 10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현대로템 주가가 10일 오전 코스피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대규모 수주 호재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7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800원(-1.46%) 떨어진 18만9400원 선에서 거래된다.


페루 정부가 K2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195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 협정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 진 뒤 장 시작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2.5% 오른 19만70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며 3.58% 내린 18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가 확대되며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 거래일 보다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페루 정부와 현대로템의 총괄합의서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이행계약 체결을 위해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