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공용 전기를 끌어다 쓴 얌체 캠핑족을 향한 일침이 쏟아졌다. 사진은 한 캠핑카 주인이 강원 속초 대포항 공중화장실 전기를 끌어다 쓰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 쓴 캠핑객이 공분을 샀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속초 대포항의 뻔뻔한 전기도둑 캠핑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강원 속초 대포항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한 캠핑카가 공공 전기 콘센트를 무단 사용하는 장면"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공중화장실에서부터 캠핑카까지 연결된 전기선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사진 속 차량은 전기선을 공중화장실 콘센트에 꽂아 차량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었다"며 "명백한 전기 도둑질(절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런 당당한 태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차 주인의 배짱이 정말 놀랍다"며 "요즘 언론에서도 무단 전기 사용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A씨는 "공공 전기 무단 사용은 형법상 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으며 해당 행위는 사회적 공공자원 침해다. 이런 행위로 인해 선량한 캠핑족과 차박 하는 사람들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고 결국 캠핑 금지 구역 확대나 강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캠핑카 푸어" "신고해야 한다" "민폐 끼치지 말고 집에 있어라" "몇천원 아끼겠다고 저러냐" "장담하건대 저런 X는 쓰레기도 아무 곳이나 버림" "전기, 물 능력 안 되면 캠핑장으로만 다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