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한양체고 럭비부가 완전체 원팀이 돼 기적을 향해 성큼 첫걸음을 내디뎠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이하 '트라이') 5화는 문웅(김단 분)이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럭비부가 원팀으로 뭉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트라이'는 전국 5.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문웅(김단 분)이 교감이 제안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특별전형 입학이 확정되며 럭비부도 살아남았다. 하지만 주가람(윤계상 분)에게 근육마비가 찾아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비 때문에 학교 복도에 주저앉은 가람을 배이지(임세미 분)가 발견했고, 가람이 아프다는 것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교장 강정효(길해연 분)가 음주로 인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라고 상황을 모면했고, 이지는 가람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을 떠올리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가람이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던 3년 전 갑작스럽게 중증 근무력증을 진단받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호흡기 마비가 오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람은 비눗방울을 부는 것으로 매일 자신의 호흡기 마비를 확인했다는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웅의 입학으로 럭비부는 정원을 채웠지만 여전히 럭비부를 향한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의 박대는 계속됐다. 훈련을 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럭비부는 비어 있는 수영장과 시립 운동장 등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이어갔다. 가람은 "우리 목표는 하반기 전국대회 우승"이라고 밝히며, 그 정도 성과가 있어야 럭비부가 한양체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럭비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 한양체고 럭비부 학생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원팀으로 거듭났다.

럭비부의 다음 연습 경기 상대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뛰고 있는 실업팀. 럭비부는 대상고와의 연습경기 때와는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과 연습경기 일정이 겹친 영광이 훈련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며,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과 대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람은 영광이 스스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도와줬다. 영광에게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도 좋다고 허락한 가람은 "언젠가 이 그라운드를 떠날 순간이 오면 그건 오직 너의 결정이길 바란다"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가람의 조언에 이어 럭비부의 진심 가득한 응원이 담긴 롤링 페이퍼가 영광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광은 친구들과 럭비하며 느꼈던 환희와 희열, 가슴 뜨거웠던 순간을 떠올렸고, 자기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럭비라는 것을 깨닫고 경기장을 향해 달렸다. 웅이 합류하고 영광까지 공무원 시험 대신 럭비를 선택하며 한양체고 럭비부 7인 완전체가 다시 뭉쳐 원팀으로 첫 경기에 나섰고, 이들은 실업팀을 상대로 12점을 내며 '잘 지는 법'을 한 번 더 배웠다. 이에 럭비부는 주먹을 모으며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향한 패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6화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