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우크라이나, UAE 양국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사진은 2024년 진주시체육회장배 양구애회 개최 모습./사진=진주시

진주시가 해외 양궁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아랍에미리트(UAE)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25명은 25일부터 9월4일까지 10박 11일간(우크라이나는 8월 30일부터 5박 6일) 진주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양국 선수단은 '2025 광주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진주에서 경기력 향상 훈련을 하게 된다.

훈련은 냉·난방시설과 휴게실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8개 사대에서 진행된다. 선수단은 진주시 소재 호텔에 머물며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진주시와 시체육회는 훈련장 사용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특산품 전달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경남도내 유일한 양궁 전용구장인 진주스포츠파크 양궁장에서는 지난해 서울체육고등학교 등 전국체전 출전팀들이 훈련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스포츠파크 양궁장은 지난해 6월 준공 이후 전국체전 참가팀은 물론 해외 정상급 선수단까지 찾는 국제 전지훈련지로 성장했다"며 "선수단 훈련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은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여자배구대회 개최에 이어 해외 국가대표팀까지 방문하며 진주가 국제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