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설영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설영우의 모습.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서울=뉴스1)

세르비아 무대에서 맹활약한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티시모는 지난 12일(한국시각) "설영우가 셰필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르비아 리그 챔피언 즈베즈다는 설영우 없이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울산HD에서 데뷔한 설영우는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국내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의 3연패를 이끈 후 과거 황인범이 활약했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적응이 필요할 거란 우려와 달리 설영우는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으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첫해부터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 우승을 이끈 설영우는 현재 해외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설영우에 관심을 보인 팀 중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리는 셰필드도 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3위에 오른 강팀이지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선덜랜드에 패해 아쉽게 1부 복귀에 실패했다. 매체가 언급한 또 다른 행선지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이다.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매각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매체는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선수 측도 무리해서 팀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즈베즈다는 큰 금액의 오퍼가 들어올 경우 설영우의 이적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